앨범공개 축하메시지 - 나토리

2024. 11. 29. 12:13번역/그외

이브선생님이 나토리랑도 친분이 있다구요...?



"Eve님, [Under Blue] 발매를 축하드립니다!
앨범을 들으면서, 어딘가 잊혀졌던 불가사의한 푸름을 떠올리게 되는 것 같은 감각이 들었습니다.
어린 시절의 순수한 파란색이라기보다는 어른이 되어가면서 점점 깊어지는,
그러면서도 마음이 편안한 푸른빛 같은 것을 느꼈습니다.
부디, 여러분들도 들어주세요!"

 

 

오카노 아키히토 (포르노그라피티)

전곡을 들으면 거의 황홀할 정도의 감동. "이런 색다른 색의 곡을 쓸 수 있다니, 정말이지"입니다. 그것도 모든 곡이 누구도 아닌 Eve다운 곡. 고집도 있고, 의지도 있고, 피와 살도 있고, 절망이 있는데도 반드시 빛이 보인다고 하네요. 어떻게 되는 걸까? 그의 머릿속은. 너무나도 재능이 넘쳐요.

Deu (PEOPLE 1)

[Under Blue] 발매를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ve'라는 캐릭터에는 "주인공감"이 흘러넘칩니다.

이어폰을 귀에 꽂은 그 순간부터, 마치 청춘 영화의 한가운데 서 있는 십 대이기도 하고, 때로는 어두운 과거를 짊어진 빌런이기도 하고, 뭐 그런 것들을 겹쳐보게 됩니다. 그런 강함이 'Eve'에게는 있죠... 본인은 매우 가벼운 성격이고, 착실하고 푸근한 성격이라서, 그런 주인공성에는 무자각한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한편, 이 앨범을 위해 써내려갔을 새로운 곡들에서는 어딘가 불안정한 냄새가 묻어옵니다. 마치 그만이, 세상이 언제 끝날지를 알고 있는 것 같은, 그런 온도감. 그리고 마지막에는 매우 생생한 기타와 목소리가 울리며, 앨범은 막을 내립니다.

저는, 거기에 분명히 한 '인간'이 있다는 것을, 강하게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과연 저렇게 안을 수 있는 이상은 정말로 있을까, 아니면 거짓일까, 라고 앨범을 마지막까지 듣고 난 뒤에, 자연스럽게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도대체 그는 어떤 마음으로 이 앨범을 만들어 냈을까, 그런 것이 매우 궁금해졌습니다. 뭐, 그건 그거대로 멋있잖아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