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5. 22:58ㆍ헤헤/여행기
3-1 Osakajo, Chuo Ward, Osaka, 540-0002 일본
안녕하세요
일본남자 보겠다고 8월에 태풍과 폭염을 뚫고 일본에 다녀왔었습니다,,
저는 사실 토요일 아침까지 교토에 있었어요
12시부터 쿠지, 굿즈 판매랑 관람 시작이니까 12시부터 가려고 했어요
저의 안일한 생각이었죠,,,,,,,
10시반에 굿즈 줄 선 사람이 줄이 엄청 길다는 거에요,,,,
실환가?
지금 10시 반인데?
그래서 ㄹㅇ 교토에서 오사카 가는 지하철 안에서 잠도 못자고(전날밤에 긴장해서 4시에 자고 7시에 눈이 번쩍 떠져서 지하철에서 자려고 했었음) 긴장 500번하면서 헐레벌떡 라이브 장에 감
하 근데 ㄹㅇ어이없는게 님이 왜 긴장함? ㅋㅋ 님이공연하세요?
중간에 점심 챙기겠다고 샌드위치랑 생강음료도 사감(생강음료를 제가 시키려고 시킨게 아니라요;; 사진 때깔좋아보여서 이거달라고했더니 생강음요가 나옴) 그리고 샌드위치 한입먹고 배불러서 이따가 오사카 성 홀에서 배고프면 먹어야지~^^ 하는 마음가짐으로 가방에 넣음(그러면 안되었는데)
아니 근데~!!! 호텔에서 라이브장 가는 버스를 못찾겠어서 막
산쥬이치 버스 스타프와 도코데스까
이런 엉터리 일본어로 물어보는데 저는 손짓 정도를 기대했는데,, 뭐라뭐라 막 첨언을 해주셔서(못알아들음)
하이^^ 하이^^!! 와카리마시따 아리가또고자이마스~~~ ^^
하고 걍 구글 지도 보고 헤맴
버스 타고 지도가 가라는대로 가라는데,,
중간에 파란색 이브 옷을 입은 커플이 눈에 보임
개,신기했음
와!
그래서 걍 그분들 따라감
따라가니까...
...
...
...
...
이브 옷을 입은 23047270270310317명의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음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캐리어도 들고있었음(이거 혹시 굿즈 담아가려고,,?)
ㅋ
?
아니 이브가 알려준 지도 보고 가는데,, 여기가 어딘지 모르겟는거임;;;;
이브센세 여기가 어디에요,,,,;;;;
그래서 스태프 분들에게
쿠지 라인와 도코데스까?
하고 물어보니까
다들 뭔가 일본어로 설명하시다가 포기하시고 여기 아니라고 저기로 가라고 설명해주심
근데 사람이 ㄹㅇ 개많앗거든요? 그래서 나는 이 모든 사람이 쿠지를 사면 이브는 개부자겠다,, 이브는 그래서 부자구나,, 뭐 이런 생각을 했는데 내가 파이트송 방 줄을 거치고, 굿즈 줄을 거쳐서, 쿠지 줄에 선 거였음
나는 이 모든 사람들이 쿠지를 사기 위해 줄을 3개로 나누어서 서 있는줄,,,
그리고 진심 전부.. 까지는 아니고 거의 다 이브 굿즈를 입고잇음
ㅋㅋ
코로롱 : 오백년만의 라이브라서 사람들이 옛날 의류굿즈가 아니라 (카이진 의류굿즈 거의 못봄) 오직, 코로롱 굿즈티셔츠만 입고잇음
하나아라시 : 와 비오고 ㄹㅇ 개추웠는데 이브선생님이 팔았던 비닐잠바입고계시는분들 존경합니다
유월 컬쳐 요코하마 : 걍 회장이 작았어서 그런가 사람이 별로 없었고 이브센세코스프레한사람이 개많았음
이브센세 코스프레 = (대충 우타이테 바지를 입고, 백억짜리 신발을 신고, 머리를 이브센세처럼 염색하고, 머리를 이브센서처럼 덮고 암튼 이브센세처럼 머리부터발끝까지 꾸몃다는뜻)
그리고 팔월 컬쳐 여기회장이름이뭐더라 이젠기억도못하죠? : 전반적으로 코로롱, 하나아라시, 요코하마 의류가 섞였는데 12컬쳐티 검은색입은사람 ㅈㄴ많았음 거의 마을이뤄도될정도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헐레벌떡 쿠지 줄 물어물어 섰습니다...그때는 11시 반이었죠,,
분명 나는 모자도 쓰고 있고 우산도 쓰고 있고 심지어 앉아있는데 몸에서 땀이 줄줄;;; 실화가
**쿠지는 앱이 없으면 할 수 없음!! 앱은 일본국적인 구글아이디/앱스토어 아이디 가 있어야 함, 일본 전화번호 인증도 해야지 가능함(문자)**
(그리고 제생각에는 1년마다 인증 다시해야하는것같음)
쿠지는 그냥 위치 인증만 하면 되었어서 라이브 티켓 없는 분들이 해도 가능했을듯
(하 그리고 코로롱때까지만해도 쿠지 ㅈㄴ널널했는데 업자가붙었나 ㅋㅋㅋㅋㅋㅋ 이제는 1시간마감컷함;;; 아니님들이 한번에 100번씩돌리니까 쿠지가 ㅇㅈㄹ이되는겁니다)
12시 되어서 클릭클릭 하니까
뭔 뽑기하듯이,,
클릭 한 3번만 하니까 돈이 빠져나가면서 나에게 굿즈 뭐나왔는지 바로 알려줌
ㄷㄷ
신기하다
그래서 10번만 하려고 했는데 5번 더했어요 ㅋ
이게 ㄹㅇ 도박 그 자체임
클릭몇번하면 바로 돈이 빠져나가고 두두두두두둥 하면서 뭐뽑앗는지나옴;;
그리고 죽음의 웨이팅 어게인
-
오른쪽 정렬왼쪽 정렬가운데 정렬
-
- 삭제
걍 사람들 가는 대로 따라갔는데
ㅋㅋ
그래서 11시 반에 가서 12시 반인가 1시에 부스에 들어갔는데
ㅋㅋ
내가 지금까지 줄 선게 현금 줄이라서 ㅋㅋ 굿즈 수령하려면 다시 줄서라는거에요
아니 나는ㅋㅋ 앱으로 이미 샀다니까?
알고 보니까 현금으로 사려고 했던 사람들이 쿠지 줄을 미리 많이 섰어서 걍 가는대로 따라갔더니 현금 줄에 선거였음,,
웃긴건 내 뒤에 있던 일본인 소녀 두 명도 똑같이 줄 잘못 섬,,
이건 내 잘못이 아니라 안내 잘못한 스태프들 잘못도 있는 것 같다..
님들아 현금은 일본어로 겐킨이에요,, 앱은 어플리라고 부릅니다,,,
외우고 있다가 쿠지 줄 설때 참고하세요,,,
일본어로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일본인 소녀들도 더이상 말 못하고 걍 다시 줄 서는데,, 제가 뭐 어쩌겠어요,,
그렇게 저는 걍 서있기만해도 땀이 주룩주룩나는 지옥에 다시 1시간동안 줄을 섰습니다.
이때 아마 37도고 체감온도는 45도인가
몰라 그게 중요한게 아님
ㄹㅇ 죽을뻔함
나 죽어가서 쿠지로 뽑은 굿즈 가방에 제대로 담지도 못하니까 알바분이 도와주심
진심 현타왓음
내가 얼굴도 모르는 남자 굿즈를 사겠다고 여기에서 이래야하나?
이브는 쿠지로 돈을 쓸어가는데 우리에게 천막하나 설치해줄 생각을 못한건가? ㅠ
진짜ㅏ 비척대면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ㅋ
ㅋㅋ
ㅋ
ㅋ
호텔 직원분이 너 괜찮냐고 얼음물 주심
그리고 호텔에서 점심먹으니까 좀 살겟더라구요
방에 가서 가방에서 전리품들 꺼내보는데 다 따뜻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굿즈도 따뜻하고 내가 사간 베이글도 따뜻하고,,, 오사카 날씨 ㄹㅇ 미쳣다,,
구라고 점심먹고 올라가서 잠좀 자니까 그제야 살아났음
그래서 슬슬 파이트송 줄 서려고 하는데
3시반에 줄선사람이 7ㅅ시까지 못볼것같다는거에요
걍 쿨하게 포기함
나는 내일도 있으니까,,
님들은 쿠지, 굿즈 이런거 줄 다 필요없고 파이트송줄부터 서세요,,
할게 없어서 땅바닥에 철퍽 앉아있는데 스벅에도 사람이 개미처럼 많고 로손에는 사람이 ㄹㅇ 무슨 워터파크 풀장마냥 모여있는거에요,,,
하,,
한 4시즈음되니까 이브 노래도 안틀어줌
저 정말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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